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지 하루 만에 크림반도를 예고 없이 방문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림반도와 푸틴의 방문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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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의 남쪽으로 흑해를 향하여 돌출한 반도로, 1954년 우크라이나에 편입된 뒤 1991년 우크라이나 내의 크림자치공화국이 성립하였고 2014년 3월 크림공화국으로 독립한 뒤 러시아와 합병 조약에 서명하였습니다.
푸틴 크림반도 방문 이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크림병합 9주년을 맞아 크림반도를 예고 없이 방문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마저 TV화면을 확인한 뒤에야 관련 소식을 전할 정도로 푸틴 대통령의 크림반도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습니다.
이번 방문은 국제형사재판소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지 하루 만에 이뤄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국제형사재판소의 결정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적으로 이주시킨' 전쟁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전쟁의 이유
러시아는 2014년 3월 친서방 노선을 채택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응징으로 그때까지 우크라이나에 속했는 크림반도를 자국으로 병합했습니다. 그해 3월 16일 실시된 러시아 귀속 찬반을 묻는 크림 거주 주민들의 투표에서 96.7%가 귀속을 지지했음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점령한 상태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는 무효라고 주장하며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1년을 넘긴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를 포함한 모든 러시아 점령지의 탈환목표를 꺽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