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는 3천 여 개의 쓰레기산이 있다고 합니다. 인도 쓰레기산의 메탄 배출량은 세계 최대 수준으로 환경오염의 주번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인도 쓰레기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독성매연이 퍼져 소방대원이 기절할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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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쓰레기산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발스와 에는 62m의 쓰레기 산이 있습니다. 넘쳐나는 쓰레기가 쌓여 거대한 산처럼 변한 것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유독 가스와 각종 오염 물질로 심각한 고통을 겪도 있습니다. 쓰레기산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로 인한 화재는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도 전국에 존재하는 쓰레기산을 약 3100개입니다. 발스와 와 가지푸르 매립지 모두 20년 전에 저장 용량을 초과했지만 아직도 매일 수천 톤의 쓰레기가 쌓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스와 쓰레기산 인근 지하수 오염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식수는 물론이고 씻는 물로도 적합하지 않은 수준이지만 인근 주민들은 이 물로 목욕하고 가끔은 식수로 이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인도 쓰레기산 화재
지난 7일 CNN은 인도 쓰레기산 화재로 인해 소방당국이 타오르는 독성 매연을 억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쓰레기산 화재는 원인불명으로 불은 거의 진화됐지만 짙은 연기와 메탄가스가 해당 지역을 뿌옇게 만들어 대기질 저하와 악취가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도 당국은 주민 60만 명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에는 N95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몇 명은 연기에 의해 기절까지 했다고 하고, 지난 6일은 휴교령이 내렸습니다. 인도 쓰레기산 화재는 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연성 가스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클린 인디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러한 쓰레기 더미를 제거하고 녹색 지역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10년간 최소 30% 감축한다는 내용의 국제 메탄 서약에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